가평집에 새로온 강쥐 추억이와 ornus
(이건 뭐… 도그와 함께하는 도그쇼도 아니고, 모아놓고 보니 윽.. 부산스럽다.)
지난 추석 때 구출한 강아지가 죽은 후
그 상실감에 시름시름 앓던 엄마와 내동생 훈이가 똑같은 시츄 한 마리를 얻어왔다.
먹을거만 보면 저 멀리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달려오는 매우 건강한 애기다. 이제 4개월.
얘가 너무 보고파 잠깐 가평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
ornus와 나는 ‘요즘 강아지 이름은 긴 게 유행이라며’
미들네임까지 넣어 ‘알렉산더-파블로프-페테스트롭스키’라고 지어야 한다고 우겨댔으나,
엄마 아빠의 코웃음 섞인 반응만 얻고 ‘추억이’로 결정-.-
지나가는 강아지와도 뽀뽀할 만큼 강아지에 환장하는 ornus는 하루 종일 저렇게 얘랑 부비부비하고
나 역시 못생긴 이눔이 너무 이뻐서 지금도 눈에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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