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피아노협주곡 1,2번 전곡연주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 임동민&임동혁의 쇼팽피아노협주곡 1,2번 전곡연주회, 세종문화회관

대학 때 수업이 끝나면 꼭 걷던 광화문 거리..
우리가 너무나 좋아하는 섬마을 밀밭집의 시원한 바지락칼국수..
핸드폰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리셋하기 위해 애니콜서비스센터를 찾았으나, 아무소득 없었음..ㅠ.ㅠ

연주회는 피아니스트인 지휘자 이대욱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협연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신년회 관계로 서울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많이 교체되었다 함.. 어쩐지 약간 좀 부조화..-_- 미스도 엄청났음)

개인적으로 1번보다는 2번을 좋아하기 때문에, 임동민 연주 때는 많이 즐기진 못했다.
그의 연주는 쉽게 눈에 띄고 계산이 쉬운 연주가 아니라, 곱씹어봐야하는 정제된 연주였다.

임동혁이 연주한 협주곡 2번은 워낙 귀에 딱지 앉도록 듣고 가서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연주회장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었는데, 솔직히 그렇게 클 줄 몰라서 뒷자리 예매했다가 눈물 삼켰다.
소리의 사각지대-_-. 담엔 꼭 앞자리 예매해야지..나중에 알고보니 세종문화회관은 음향 잡아먹기로 유명-_-..

동민씨는 커튼콜 후 머뭇거리며 무대에 나와 앵콜곡으로 쇼팽의 녹턴을 들려주어서 많은 환호를 받았다.
신중하고 깊은 연주..협연보다 이게 더 감동이었다.
동혁군은 거침없이 걸어나와 협연을 끝낸뒤,
앵콜 없이 커튼콜만 주구장창 받았다. 아마도 15일 독주회때 많이 와서 들으라는 뜻.

인상깊었던 부분은 임동민은 협연 내내 지휘자를 쳐다보지 않고 들으며 맞춰갔으나
임동혁은 자주 지휘자를 쳐다보며 조율했다. 지휘자랑 눈도 많이 마주치고..ㅎㅎ

본인도 피아니스트인 지휘자님은 연주후 임 형제의 두손을 꼭 잡아주며 안아주시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얼굴엔 카리스마와 예민함이 가득..

사진은 모두 내 핸폰. #1을 고장낸 이후로 핸폰으로 막 찍는다. 니콘은 너무 무겁다..;;
나도 ornus 팔 뻗어서 간신히 찍는 셀카 말고, 좀 멀리서 둘이 함께 찍히고 싶다고..이제 지친다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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