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2-23일 한국의 아시아법연구소와 베트남의 베트남국가법률연구원이 함께
 ‘베트남의 시장경제를 위한 사법개혁- 한국의 경험과 베트남의 구상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국제 법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재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 안에서 시장경제 시스템을 채택하는 과정을 겪고 있으며 시장경제체제에 맞는 법제의 정비와 개혁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심포지엄은 체제전환국의 법제정비를 지원하고자 하는 아시아법연구소의 실질적인 목적을 실현하는 최초의 국제 심포지엄이라는 큰 의미가 있었다.
준비과정 속에서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하는 어려움과 의문도 있었지만 무사히 심포지엄을 끝마칠 수 있었다.

한국측과 베트남측이 각각 법원개혁, 검찰개혁, 헌법재판소제도, 변호사제도, 재판외분쟁해결, 법학교육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을 구성하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개최 전에는 많은 수고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두 나라의 사람들이 함께 만나 발표뿐만 아니라 같이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얘기하면서 따뜻한 감정을 나누었다.
73명의 한국측 참가자분들과 직접 뵙고 움직이면서 나의 개인적인 작은 수고로움도 다 씻겨나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