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와이너리
평일에 산호세에 한 군데 있는 가까운 와이너리에 다녀왔다.
보기에는 안 그래 보이는데 엄청 높은 산꼭데기에 와이너리가 있다.
산비탈 포도밭을 보니 우리나라 강원도 산간지대의 고랭지 채소밭을 보는 기분이었다.
산 위 군데군데 보이는 대저택들.
포도밭 아래로 보이는 실리콘밸리의 풍경이 보이는데 나무가 굉장히 많다.
포도밭 근처에 차를 세웠서 잠깐 놀았다.
ornus 미안, 하나 찍은 사진인데 푸르딩딩해;;
근처 산들에도 듬성듬성 대저택들이 있다.
포도밭
열음이가 찍어준 사진
아무리 치아교정중이라 철길을 치아에 깔고 있어도 그동안 꿋꿋이 사진 잘 찍었는데
요즘 나의 치아엔 철길 말고도 드라큘라 같은 세로로 삐죽나온 철사를 앞니 양옆에 붙이고 있는 상태라 도저히 카메라를 들이댈 수가 없다..
작게 찍어줘서 고마워;;
마차와 열음
…
이 세 장의 사진들은 마치 지큐나 보그의 허세 사진처럼 보인다 ㅋㅋ
셔츠에 네이비 반바지에 레인부츠를 매치한 열음이와 빈티지로 보이도록 세심하게 고안된 녹슨 마차.
ㅋㅋ 그러나 와이너리 주차장에 그냥 버려져 있던 거다.
와이너리 주차장에서
산호세에서 본 대부분의 집들이 작고 아담했는데 진짜 부자들은 산 속에 살고 있었나보다.
이 산 속의 집들은 대부분 이렇게 대저택이었다.
미국에서 젤 유명한 와이너리는 산호세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나파, 소노마 와인밸리다.
근데 우리는 주말에 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보내서 나파까지 가지는 않았고,
대신 평일에 가까운 와이너리에 다녀왔다.
ornus가 커피는 꽤 좋아하지만 와인은 잘 몰라서 조금 아쉽단다.
그래도 풍경만으로도 좋았다.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꼭데기에 도착했을 때 내려다보이는 시원하게 탁 트인 풍경.
나파밸리에도 가 보고 싶다.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 TrackBack URL
Comments on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