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냄새 맡고 싶어서
..
이제좀 괜찮은 것 같으니 가벼운 산책은 해도 된다는 의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또~ 놀러갔다.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새를 모는 중~
처음 만난 애들끼리 잘도 뛰어다닌다.
아빠도 같이 뛰자고…
가을 냄새~
틈만 나면 열음이는 사진 찍으러 다닌다~ㅋㅋ
이렇게도 찍어주고~
8개월 들어서니까 배만 나온게 아니라 얼굴도 붓고 다리도 붓고.. 한 마리 곰 같은 내 몸…
표정 나간 것도 찍어주고~
풍경도 찍으시고~
나무가 있는 데 가면 열음이는 꼭 이렇게 막대기를 어서 구해와 들고 다닌다-.-
이런짓 하려구~
이런 짓~
-> 열음이가 찍어준 나의 띠꺼운 표정-.-
한동안 걷지 못하고 집에 있었는데 이제 괜찮아진 것 같다고 산책은 해도 된다는 의사의 말에 또! 집을 나섰다.
But~ 이날은 원래 놀러가려고 나선 길이 아니었다.
근처 서점에서 몇 시간 책도 읽고 장난감도 구경하고 집에 들어오려고 나선건데
가을볕, 가을냄새, 가을낙엽에 취해서 그만 또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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