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웃기지


아들 키우다 미치겠어요

이러다 미쳐버릴거같아요. 정말

큰애는 여자애고 좀 조숙하고 야무져서 고집은 세지만 저지레를 하지는않았어요.
근데 둘째놈은 아들이고 이제 19개월인데 정말 미치겠어요.

싸인펜만 보면 죽죽 지몸이고 장판이고 온집안에 그어대구요.
샤워기나 물만보면 달려들어 몇분이고 틀어놓고 물뒤집어쓰고 놀구요.
못하게 하면 악을쓰고 우는데 정말 웬만해선 그울음소리를 듣고싶지가 않아요.
과일은 줬다하면 온집안을 끈적끈적 떡칠을 해놓고
밥상만 보면 환장을 하고 반찬들 다 손으로 주물러 집어먹고 다 뱉어놓고

연고나 화장픔은 왜 그리먹는지..
좀전엔 뭐를 빨아먹고 물먹고 연신 하길래 칫솔을 빨아먹나 했는데 모기연고를 빨아먹고 있는거에요.

엉덩이를 한 20대쯤 때려줬더니 울다 잠들었네요.
하두 소리를 질러서 목두 너무 아프구요.

요즘 용변가리기까지 시작해 똥난리까지 벌어지면 정말 정신줄을 놓게 돼요.

게다가 꺠어있을떈 잠시라도 옆에서 일어서질 못하게 해요.
이건 큰애두 그래서 전 애가 잠깐 놀때 일한다는말을 이해를 못하겠어요.
1분이라도 엄마혼자 뭘 못 하게해요.
그 덕에 집구석은 거지꼴이고 설거지는 항상 가득이에요.

낮잠 한두시간 잘때 정신없이 일해놓으면 울면서 깨서 다시또 지옥시작이에요.
날씨도 덥고 “아 힘들어 아 힘들어”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말귀는 다알아듣는놈이 벌써 엄마를 만만하게 보는지 웬만해선 씨익웃으며 들은척도 안해요.
이쁠 땐 정말 너무 이쁜데 하루에 몇번씩 왜 내가 사서 이고생일까 후회가 돼요.

밖에 나가면 왜그리 미쳐 날뛰는 거죠? 전 마트같은데서 날뛰는 애들 속으로 부모 욕했는데 요즘 마트만 가면 울아들 모른 척하고 싶습니다. 일일이 안돼 안돼 하기도 지쳐요ㅠㅠ

딸애 키울 때랑 너무 달라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아들은 어떻게 버릇을 잡나요?
이제 시작인것같은데 몇살쯤 돼야 사람다워지나요?


육아사이트에서 본 글 긁어온거다.
이게 바로 요맘 때 아이의 일상이다.

(물론 열에 한명 정도는 저렇지 않고 순한 애도 있겠지-.- 그런 애의 부모님. 우리앤 안그런데 저앤 왜저래? 잘못 키웠어 등의 입찬소리 하지 마세요. 아이는 크면서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답니다.
사실 저 엄마에게 몇 가지 훈육방법을 알려주고 싶지만 그것도 입찬 소리 같다. 이 훈육이 내 아이에게는 먹혔지만 다른 아이에겐 안 먹힐 가능성도 크다.)

사실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는 글인데, 왜 이렇게 웃기지.

나도 참, ornus도 참, 부모란 참.. 사실 저렇게 애를 키우고 있는데도 애가 이뻐 죽겠으니 미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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