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여름 휴가는..

이번 여름휴가는
입덧이 좀 가라앉고 난 이후여야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최대한 늦게 잡아
8월 마지막주로 잡았다.

우리나라 근대건축물 답사?? 정도로 여행주제를 잡고 떠나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평소에 주말 끼고 3일씩 다녀도 될 것 같고,
둘째 태어나기 전 열음이랑 단 셋이서만 해외여행도 하고 싶고 그래서
해외여행으로 방향 수정했다.

가고싶은 곳은 미국 동부나 런던 또는 북유럽이었는데(열흘 정도 한 나라만)
건강상태도 비루한 임산부 주제에 장시간비행은 내가 못 견딜 것 같아서(건강할 때도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건 정말 끔찍했다;;)
가까운 곳으로 또 방향 수정.

해변 가서 수영복 입고 한가하게 누워 있는 여행은 별로 안 좋아하고
거리를 걷는 여행이나 건축물 보는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도 패스.

쇼핑 천국 홍콩/마카오를 예약했다가 거기 지금 사우나 날씨라는 말에 취소.

결국 몇 년 전에 다녀온 도쿄로 다시 가기로 했다.
도쿄도 덥지만 전에 갔을 때도 여름이었는데 우린 좋았다. 다닐만했고.
휴양목적의 여행이 취향이 아닌 사람들이니 여름에 여행 가서 더운 건 감수해야지뭐.
전에 갔을 땐 더워서 힘들었단 기억은 없다. 낮에는 미술관이나 건축물 같은 거 안에 들어가서 보고 오전, 저녁 거리 걷는 일정으로 하니까 좋은 기억만 남아 있다.
도쿄 가서 그 때 걸었던 거리 다시 걷고도 싶고 요코하마도 또 다시 가고 싶고
ornus는 자기 성격에 도쿄 같은 조용조용한 분위기가 잘 맞는다고 하니 좋고 나도 아기자기한 집들 보는 거 좋아하고 쇼핑도 좋아하니까.
우린 관광지보단 조용조용 평범한 주택가, 평범한 골목, 사람 사는 동네 보는 걸 좋아한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열음이. 실제로 타러 간다고 하면 아주 많이 좋아하겠지.

Comments on this post

  1. 엽기곰순이 said on 2010-07-20 at 오후 9:20

    진짜 *100 좋겠다. 남편도 있고 애도 있고 여행도 가고. 이거 쓰고 보니 이상하긴 한데… 흠… 암튼지간에.. 아니다… 나도 가진 게 많지. 나는 요즘 잉글랜드 시골 탐방 중… 농장길도 걷고, 이름도 몰랐던 동네 가서 화장실도 쓰고 영역 표시도 하고..

  2. wisepaper said on 2010-07-20 at 오후 11:37

    영국 시골여행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여행이야. 영국의 참맛은 시골인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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