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식탁

ornus가 식탁을 새로 사자고 한다.

선이 아주 단순하고 깔끔한 원목 식탁.

거실에 두고 자기 책상으로 쓰려고 한다.

물푸레나무가 좋겠다고 한다. 나도 좋다.

거장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멕시코 하우스의 내부 인테리어를 본 후 정갈한 원목 테이블에 꽂혔다.

단순하고 본질에 가까운 선. 종교적인 느낌이 들만큼 정갈한 분위기.

물푸레나무.. 풀냄새나는 나무 이름.

물푸레나무만이 가진 단단함. 그렇지만 투박해보이지는 않는 그런 느낌이 좋다.

아 나는 자작나무도 좋아한다.

자작나무. 나무 이름은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이쁜가.

소나무.

인터넷으로 고르고 사면 편하겠지만

나뭇결을 직접 만져보고 싶어서오늘은 아이들 데리고 온가족이 가구 보러 다녀와야 겠다.

얼마만의 소비생활인가.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무엇을 들이든 우리 거실에서 나무 냄새 날 것 같다.

Comments on this post

  1. 엽기곰순이 said on 2012-06-26 at 오전 1:50

    다 비싼 냄새가 나요….

  2. wisepaper said on 2012-06-26 at 오전 8:56

    ㅋㅋㅋ 퇴직금으로 압축 톱밥 아닌 원목 좀 사보려는데 말이 많아요~ ㅋㅋㅋ 확실히 이쁘더라

  3. 엽기곰순이 said on 2012-06-27 at 오후 10:02

    ㅇㅇ 그래, 허락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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