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
FTA 때문에 난리구나.
이런 경제쪽 용어로 도배된 글들은 읽어도 읽어도 뭔가가 도통하는! 기분이 없다.
아마도 지난 인생 수십년 동안 이쪽 분야로는 한 번도 제대로 오리엔트되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쪽 분야의 글을 읽을 때 뇌가 돌아가는 속도가 한 서너배쯤 느려지는 것 같은 기분.
이건 우리가 속고 있어도 정말로 무엇을 속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울고 있어도 정말로 무엇 때문에 울고 있는지는 모르겠는 기분이다.
읽기 쉽게 정리된 저널들과 게시판의 글들이 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요약일 뿐
오리무중인 기분은 여전하다.
그 어떤 대단한 사람으로 살아보려는 게 아니라
그저 한 명의 소시민, 한 명의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배워야 할 것은 얼마나 많고 공부해야 할 것들은 얼마나 많은 것인가.
그동안 내 뇌가 익숙해졌던 순간들이 거의 없는 분야라 책읽기가 정말 힘들지만
무엇 때문에 울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해야 겠다.
니네가 진짜 국민들을 공부시키는구나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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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나 드뎌 나꼼수 다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