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ornus 출장이 한 달로 늘어났단다.
우리가 다시 볼 수 있는 날은 그러니까 초가을이 지나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이다.

아아아악!!!!!!!!!!!!!!!!!!!!!!!!!!!!!!!!!!!!!!!!!!!!!!!!!!!!!!!!!

이 소식이 담긴 문자를 보고서 한 15초간 숨이 멎었다.

첫째. 이눔시키들을 나혼자 앞으로 한 달을 더 보라고???? 헉헉.. 헉헉헉.
둘째. 화가 난다. 왜그럴까. 보고 싶어서다. 보고 싶은 사람을 못 보면 화가 나고 전화가 오면 싸우고 싶어진다.

장거리 연애가 왜 힘들다고들 하는지 안다.
얼굴 보고 손잡으면 해결될 무수한 일들이
얼굴 못 보면 화로, 미움으로 변한다.
보고 싶어서…

내가 참 좋아하는 습기 가신 9월의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
견디기 힘들다.

가끔 내가 ornus를 덜 좋아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

변태야..

 

 

Comments on this post

  1. a said on 2011-09-07 at 오전 11:03

    자네도 가. 텍사스로. “돈은 이럴 때 쓰려고 버는 거야.” (만화 <좋은 사람> 중 홋카이도의 여자친구가 수화기를 붙들고 울어버리자 두 시간 만에 그녀 앞에 나타난 남주인공의 대사. 바로 도쿄에서 날아왔음. 평일이라 금방 돌아가야 해서 비행기값 아까워서 어떡하냐는 여자친구 말에 그가 대꾸한 말.)

  2. wisepaper said on 2011-09-07 at 오후 5:06

    그러게 말이에요! 3년 전엔 실제로 달려갔고 열음이 하나라면 손잡고 갈 거 같은데 은율이까지 데려가려니; 그냥 안 가고 참아볼래요..

  3. ornus said on 2011-09-08 at 오후 12:03

    아니면, 내가 주말에 거꾸로 갔다오는 수도 있음!

  4. wisepaper said on 2011-09-08 at 오후 12:36

    아 글쎄 그 정도로 보고 싶진 않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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