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렉삼이
배송 오자마자 찍어본 내 랙삼이…의 껍데기. 빈티지 느낌 나는 이 가방이 너무 이뻐 렉삼이를 구입하는 이들도 많을듯.
파나소닉 루믹스 LX3
원래는 DSLR을 갖고 싶었으나 요리 들어보고 저리 들어봐도 내 비루한 힘으로는 들고다니지 않을 게 뻔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수동이 지원되는 컴팩트 카메라로 알아보았다.
전부터 갖고 싶었던 컴팩트 카메라계의 여신, 나의 렉삼이다. 컴팩트 카메라치고는 매우 밝은렌즈를 자랑한다.
렉삼이를 처음 갖게 된 초보자들의 로망 로모효과로 찍기. 16:9로 찍기. 음하하.
TV를 없애 휑해진 거실도 찍어보았다.
열음이가 계속 토마스 기차, 뿡뿡이를 틀어달라고 난리를 쳐서
(실제로는 “기차! 기차~ 칙칙 포포~” “뿌우웅… 뿌우웅…” 이렇게 말했지만)
아무튼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티비를 창고방에 치워버렸다. 옆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도 열음이 깨 있는 시간에는 켜 놓지 못한다.
한 번 켜면 미친듯이 계속 다른 거 틀어달라고 “딴거! 딴거!” 아우성이기 때문이다.
TV는 열음이가 시간 개념과 절제 개념을 알게 될 즈음에 다시 놓을 것이다. 7살 되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물론 우리 둘은 열음이가 잠들면 영화를 봐야 하기 땜시, 열음이 잠들고 나면 항상 다시 저 자리에 놓이곤 한다.
열음이가 절대 모르게. (사악한 엄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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