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오랜만에 회식이라 밥 먹고 들어온다던 ornus.

애들 재우고 좀 놀다 보니 11시쯤 돼서 들어왔다.

그리곤 실려갔다.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머리가 깨질 것 같다며 말도 못 하는 상태.

거의 일 년 만에 마신 술 같은데, 소주를 넉 잔 마셨다고 한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서 알콜 해독 링겔을 맞고 왔다.

하 이것참-.-

지금 부서로 옮기기 전 부서에서는 입사하자마자 연수원 송별파티에서 소주 마시고

욕실에서 넘어져 광대뼈 주저앉아 한 달 간 입원한 적이 있었다.(얼굴 진짜 괴물이었다 그때)

그 사건 이후 그 부서에서 ornus에게는 아무도 술을 따라주지 않았다고;;

그래서 여기 부서에서는 오늘 응급실 사건 이후로 아무에게도 술 받아먹지 말라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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