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브라질에 서태지숲 조성, 지구가 기억하는 가수

http://news.nate.com/view/20120131n09823

기사내용
브라질에 서태지 숲(Seotaiji Forest)이 생긴다. 이렇게 마련된 서태지 숲은 약 5h 정도이며 서태지 숲을 위해 모금된 기부액은 3867만 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태지 소속사 측은 “서태지 숲 프로젝트는 우리와 무관하게 100% 팬들의 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서태지숲 프로젝트 대표입니다.

한 신문사에서 독단적으로 기사를 낸 내용은 잘못된 내용이 많으며,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게된 지금 서태지 매니아의 서태지숲 프로젝트에 대해 정확한 소개를 드리고자합니다.

서태지 데뷔 20주년에 대해 논의를 나누던 2010년 초에 시작한 서태지숲은 서태지 팬들 내에 자립적으로 생긴 팬사이트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아마존의 눈물로 남미 열대우림이 훼손되는 현실이 우리나라에서 큰 충격을 주었고 뮤지션 서태지의 에코프로젝트를 착안하여 서태지 매니아 자체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숲을 만들자라고 정하게 됐습니다.

아마존뿐 아니라 훼손된 밀림에 대한 문제는 국내, 국외 환경문제를 떠나서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할 사안이라고 판단하였으며
또한 우리나라에 숲을 조성하게 되면 땅을 사들이는등 부가적인 문제가 따르게되어 면밀히 조사한 결과 훼손된 밀림에 숲을 만들자라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정해졌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이 결정되고 나서 단체의 투명도와 주요 활동성 등을 1달여 시간에 걸쳐 조사한 뒤 WLT(영국 단체 ; World Land Trust)에서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런 사례로는 최초로 훼손된 열대우림 지역에 숲을 만들 수 있게 서로 협의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나무를 심기로 결정한 지역은
Guapi Assu라는 지역으로 원래의 숲 크기에서 7%밖에 남아있지 않으며 각종 멸종위기 동물 및 지구에서 유일히 그 곳에만 사는 생물종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그 지역은 현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벌목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나무를 심을 수 있었으며 또한 그 땅의 소유주는 원주민으로 이루어진 현지 환경단체로,
숲의 관리를 맡게 되므로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녹색 식민지화에 대한 우려도 없었습니다.

여러 자료 조사와 현지 단체 REGUA 그리고 그 단체와 연결해주는 WLT간의 조언에 따라서 초기 목표 약 2000만원 정도면 숲을 조성하는데 충분하다고 결정했습니다.
또한 사적인 목적으로 숲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며, 숲을 꾸준히 관리하고 그 과정을 피드백 한다는 조건을 담은 서로의 양해각서를 교환하였습니다.


[사진 1 :  서태지숲 프로젝트 팀과 단체와의 양해 각서 서명 일부]

2011년 12월 31일로 서태지숲 모금을 최종 마쳤고 초기 목표 2000만원의 두배 정도되는 약 3900만원선에서 모금을 마쳤습니다.
현재 서태지숲은 조성 중에 있으며 저희가 단체측에서 받은 서태지숲 관련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 2 서태지숲의 모습]

서태지숲의 첫 목표 크기는 5헥타아르 보다 조금 큰 수준이었으나 그 것보다 더 모인 모금금액에 따라 규모가 좀 더 확장될 예정이며, 꾸준히 그 과정을 피드백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지단체 REGUA와 WLT에서는 한국에서 이런 목적으로 숲을 조성해준 데에 대하여 큰 고마움을 표현했고
이런 사례로는 최초인 서태지 매니아의 숲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 훼손된 열대우림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의 사례를 토대로 여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었으며 또 현지 단체 측에서는 뮤지션 서태지의 사진과 한글로 된 문구를 본사 로비에 전시를 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글로 된 문구는 뮤지션 서태지의 매니아가 지구를 위해 만든 숲입니다.)

[사진 3 : 전시된 뮤지션 서태지 사진과 REGUA 현지 단체 회장(우측)의 모습]

서태지숲 프로젝트는 뮤지션 서태지의 에코 프로젝트를 본받아 서태지 매니아들끼리 자립적으로 달성한 프로젝트이며 원 공개일은 뮤지션 서태지의 앨범 발매 일자와 가까운 3월 20일 경에 결정했었습니다.

중요 정보를 담은 저희측 보도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서태지숲 대표드림.

서태지숲의 공식 명칭은 Seotaiji Forest로 지역 명이 되었으며 구글 어스등 지역 정보에도 등재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서태지가 서태지와아이들로 데뷔한 지 20주년 되는 해이다.
올해 1년을 우리는 20주년 기념의 해로 기념하며 즐기기 위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했는데
이것은 그 중 첫번째 프로젝트다.
사실 소문이 새어나갈까봐 쉬쉬하며 진행했던 프로젝트라 모금액이 저 정도이지 소문 내고 진행했으면
더 큰 숲을 조성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서태지숲 관련된 기사가 여러 개 났다. 기사에는 자꾸 서태지 팬클럽 운운하는 글귀들이 있는데 서태지 팬들은 팬클럽이 없다. 기획사가 만들고 관리하는 팬클럽은 없단 말이다. 익명 사이트에 모여 지랄발광하기도 하고 가끔은 논문수준의 글들을 내기도 하고 대부분 음침한 덕후들이지만 가끔 샤방하기도 한, 그저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개개인들이 모여 있는 자발적인 모임들일 뿐이다.

아무쪼록 이 숲이 앞으로 관리를 꾸준히 한다는 양해각서대로 잘 관리돼서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일부분을 담당해줬으면 한다.

우리는 즐길 일들을 찾아 헤맨다. 물론 그 중 제일 기대하는 건 그의 공연에 가는 일이다. 흐~
올해 20주년인데 아무것도 안 하고 넘어가기만 해봐라 진짜 짜증나서 욕해줄 거임.
9집 들고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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