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의 작은 아이

 



정말 오랜만에 <굿윌 헌팅>을 다시 봤다.

어느 글에서 보니, 마틴 스콜세지가 최근 여러 작품을 계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하면서
그에게 말했단다.
어느 길을 가더라도 ‘네 안의 작은 아이‘를 잃어버리지 말라고.
반짝거리며 살기 위해 결코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영감의 원천, ‘네 안의 작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한 인간을 평생 자라지 못하도록 가둬 놓는 상처 투성이 ‘네 안의 작은 아이’도 있다.

이 ‘작은 아이’는 <굿 윌 헌팅>의 윌 같은 천재적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나
이렇다할 재능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들에게나 같은 힘으로 같은 크기로.
누구에게나 삶의 전부를 뒤흔들만큼 무서운 힘을 가진 밑바닥.
..

“그 어린 시절은 네 잘못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라는 말에 윌이 진심을 열고 울 때.
윌이 수학자가 되는 길을 잠시 미루고 평생 처음 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 열어 보이기 위해
보스턴에서 캘리포니아까지 그 먼 길을 고물차를 끌고 나설 때.
..

우리도 울다가 웃음이 난다.

..

아참 그리고 맷 데이먼의 눈빛은 예나 지금이나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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