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섬세함

“사람과 사람의 심장은 포개지지 않는다..”
“외롭다.. 사랑해도.. 아니 사랑할수록 사람은 외롭다..”

는 내 말에,

하연이

“외로움을 해결하려고 사람/사랑을 만나는게 아니라
외롭다는 걸 알아줄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옆에 사람을 두는거겠지”

라고 답해준다.

그래서

“너는 참 섬세한데 피곤하지가 않아.
섬세한데 대범해..
너는.. 너른 섬세함..”

이라고 말해줬다.

그래 그렇다. 외로움은 해결할 필요 없는 것.
나 외롭다는 걸 알아줄 사람이 필요해 사랑하는 그/그들을 옆에 두고.
사랑하는 그/그들 외롭다는 걸 알아주려고 내가 옆에 있지.

* 자진신고: 이렇게 또 새벽 3시는커녕 아예 밤을 샜다.. 같은 음악 들으며 메신저 수다 떨다가…
  

Comments on this post

  1. shana said on 2008-02-26 at 오후 1:57

    ornus가 들으면 뭐라고 할지는 몰라도, 빼빠, 왠지 나도 이렇게 불러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암튼 빼빠가 여자라 그런지, 가끔은 나랑 참 비슷한 구석이 많은 것 같아. 나도 일주일에 한번은 비슷한 자진신고를 한다 큭. 그리고 외로움에 대한 이해도 백배 동감한다. 이곳에선 가끔 아주 가끔 그런 외로움이 아주 시리게 밀려온다.

  2. wisepaper said on 2008-02-26 at 오후 2:32

    텍사스 한복판에 둥지를 튼 shana에게 밀려오는 시린 외로움은 오죽할까.. 우리 같이 수다쟁이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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