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은율이 태어나다
페이스북에도 썼지만,
24일 저녁부터 진통해서 크리스마스 아침에 은율이가 태어났다.
진통만14시간을 했는데도 자궁문은 1센치 열린 그대로라서
아침에 바로 제왕절개로 은율이를 이 세상으로 데리고 왔다.
그런데 진통못지 않게 고통스러운게 제왕절개후에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라는 건 몰랐다.
게다가 wisepaper는 개복을 해보니 마치 수술 서너차례
한 사람처럼 장기유착이 있어 이것도 정리하느라 뱃속을
뒤집은 터라 고통이 더 했는데, 너무 아파 정신을 못차려
12시간 가까이 헛소리를 했다.
이제는 진정이돼서 병실에 누워있다.
이 모든 고통을 감내한 세상의 모든 엄마들 앞에서
수컷들은 아무런 할 말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 또한번 떠오른다.
덧붙임: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은율이 영어이름을
“지쟈스 리” 로 하자고 말했다가 wisepaper한테
혼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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