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는 짓-.-

ornus도 쿨쿨 자고 열음이도 쿨쿨 자는 일요일 새벽 4시.. 혼자 일어나 밥 한 그릇 퍼먹었다-.-
이게 모하는 짓인지.

밥을 안 먹으면 속이 쓰리고 밥을 먹으면 나온 배 때문에 위가 눌려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이 들어서 니글거리고
불쾌하다. 이놈의 위산 냄새는 왜 이렇게 역한지.
배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나와서 누가 손 잡아주지 않으면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나지지가 않는다.

임신하고 나선 똑바로 자면 내 배도 답답하고 아이한테도 산소공급이 잘 안 돼 힘들기 때문에
꼭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왼쪽으로 누워서 자다가 팔이나 어깨가 저려서 오른쪽으로 돌아눕고 싶어질 때 전에는 힘들어도 슬슬 잘 돌아누웠는데
9개월 들어서고 나니깐 이게 안 돼서 옆에 자는 ornus를 쿡쿡 누르면 ornus가 반대방향으로 뒤집어준다.
이게 모하는 짓인지-.-

똑바로 앉으면 배가 빡빡해져서 옆으로 자주 눕는데, 옆으로 누우면 아이도 편안해지는지 갑자기 꼬물꼬물 잘도 움직인다.
근데 요즘은 자꾸 옆으로 누우면 은율이가 자기 발을 내 옆구리쪽으로 꾸~~욱 미는데 그게 그렇게 아프다.
은율이가 이렇게 발을 내 옆구리 쪽으로 꾹 밀 때마다 “은율아! 아프니까 발 좀 빼! 발 빼~~”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는데,
이제 내가 갑자기 “아.. 아프다” 이 말만 하면 옆에 있던 열음이가 대신 외친다.
“은율아! 발 빼~~ 발 빼라고오오오~~~~~ 엄마 배 아파~~~”

웃겨서 미친다. 아이고 열음아..

.

.
이제 한 달하고 며칠 남은 예정일.
나는 내맘대로 은율이가 1월 1일만 딱! 되면 1월 초에 나왔으면 좋겠다. 1일도 좋고 2일도 좋고 3일도 좋고.
한참 추울 때라 산후조리하기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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