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통화;
하연(진국)과 핸드폰 통화 4시간 하다.
분명 내가 밤 12시 전에 전화를 받았는데,
중간에 한번 하연 배터리가 나가서 다시 걸고
그 다음엔 내쪽 배터리가 나가 다시 걸어
신나게 조곤조곤 얘기하다 수화기를 내려놓으니 새벽 3시 45분이다.
이상하다.
이럴리가 없는데.. 4시간이 흐르다니.. 그럴리가 없는데..
‘서로’의 얘기에서 ‘종교’ ‘사회’ ‘정치’에 관한 얘기까지….-_-
드디어 정치얘기가 나오자 직감했다.
이제 끊을 때가 된 것이다.
너무 오래 한 거다. 하하
ornus는 안다. 자신과 나는 절대로 이렇게 긴 수다를 떨 수 없다는 걸.
그래서 ornus는 하연을 좋아한다.
자신과 다른 분야에서 정진하는 ‘한 인간’으로서뿐만 아니라
wisepaper와 수다를 떠는 ‘남자’ 친구로서도 좋아한다.
이런 친구, 이런 대화, 이런 나눔.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는 나에게, 우리에게 꿈을 꾸라 말해준다.
그는 나의, 우리의 꿈을 진지하게 들어준다.
그 자신이 꿈을 꾸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얼른 우리 둘이 함께 쳐들어가야하는데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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