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를 안해주는 제록스 나빠요
ornus가 회사에서 제록스 사람들이랑 일을 하고 있다.
이번 가을엔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제록스 본사로 가서 봐야 할 일이 있을거라고 해서
ornus는 급하게 비자 만들고.
나는 어차피 ornus 가 있는 동안 혼자 집에 있는 거 싫으니까
어떻게든 휴가 만들어서(어떻게???)
갈 때 비행기만 같이 타고 가서 혼자 배낭메고 돌아다니며 여행 다니다가
올 때 오는 비행기만 같이 타고 오려고 나름대로 계획 다 세워놨었다.
자, 이제 오나 저제 오나 일정이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는데.
이건뭐.. 이건뭐..
툭하면 제록스 사람들이 수원에 나타나는 거다.
문제만 생기면 이 사람들 비행기 타고 쓩 날아와 여기 와서 일처리하고 돌아가고~
그러니 ornus는 맨날 수원에서 이사람들하고 일처리 다하고-_-.
“어.. 나 지금 제록스 사람들 와서 회식 땜에 오늘 늦어.”
이 사람들 수원에 왔다는 소식만 들리면 나는 한숨 팍..
“또 왔대??” “아니 이쪽에서 갈 기회도 좀 줘야 할 거 아냐?”
“내가 없는 돈 쪼개서 미국 동부여행좀 해보겠다는데 일케 협조를 안해주냐???”
이렇게 이번 가을이 흘러가고 있다.
일부러 사고쳐서 큰 일 터뜨리지 않는 한 ornus는 안 나가도 된단다.
휴휴휴휴.
협조를 안해주는 제록스 사람들 나빠요.
“그렇담.. 그 인도 연구소하고 일하는 거.. 그거는… 직접 가 볼 일 없어?”
“없어. 메신저로도 충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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