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절벽
Wisepaper는 항상 나에게 큰 꿈을 꾸자고 한다. 그런데 마음 속에서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이것: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역시나 내 눈빛만으로도 기분을 알아차리는 wisepaper는 또다시 얘기한다.
“마음대로 꿈을 꾸는게 어때서? 꿈은 공짜잖아. 1%의 희망만 가지고도 할 수 있다는 꿈을 꾸는건 또다른 행복이야.”
그래,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싫은게 또 어디 있을라고.. 마음껏 꿈꾸자.
절벽에 대한 몇 가지 충고 / 정호승
절벽을 만나거든 그만 절벽이 되라
절벽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되라
절벽 끝에 튼튼하게 뿌리를 뻗은
저 솔가지 끝에 앉은 새들이 되라
절벽을 만나거든 그만 절벽이 되라
기어이 절벽을 기어오르는 저 개미떼가 되라
그 개미떼들이 망망히 바라보는 수평선이 되라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씩 절벽은 있다
언젠가는 기어이 올라가야 할
언젠가는 기어이 내려와야 할
외로운 절벽이 하나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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