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나라가 이기는 데에도 별 관심없고.
광고마다 쏟아지는 응원 소리에도 진절머리 난다.
스포츠로서의 축구가 아니라 애국심 대결로서의 응원엔 결코 관심없다.
이 모든 것들에 별 관심이 없어도 재밌게 즐길만한 점을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잖아..

월드컵이지 않은가.
프랑스, 독일, 브라질, 잉글랜드..
각국에서 온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보여주는 멋진 플레이들을 그저 즐기면,
얼마나 재밌을지..

글쎄. 내가 뭐 축구팬은 아니지만.
쟁쟁한 그들의 활력과 재능들을 보는 데에는 관심이 있다.
스포츠가 멋진 이유는, 열심히 뛰는 육체들이 뿜는 에너지~~

뭐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관심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난 박지성이 가진 에너지를 너무나 좋아하니까.^^

덧붙임 – 분위기를 보아하니, 우리나라보다 훨씬 난리인 나라들이 많더라.
   월드컵이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며칠간 국민들이 과도하게 집중하더라도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들이 좋아보인다.
단지 광고나 기업들, 몇 달 전부터 설레발 치는 언론들의 꼴들이 보기싫을뿐.
발락, 내사랑 로케 산타크루즈 화이팅. 그리고 멋진 독일감독님, 왠지 짠한 아르헨티나도 화이팅. ㅎㅎ
특히 산타크루스야~시원하게 골 넣어서 그 이쁜 눈망울에 웃음 담기는거 보고 싶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