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하는 과자

나는 과자나 빵, 햄버거 같은 군것질을 싫어하는 편이다.

돈 주고 사 먹는 게 아까울 정도..

그러나 그런 나에게도 너무나 사랑하는 과자가 있었으니..

구하기도 힘든, 농심에서 나온 “닭다리”라는 과자-_-다.

조그만 상자 안에 들어 있고, 모양은 진짜 닭다리.

상자 안에는 반드시 어이 없는 유머 시리즈와 숨은그림 찾기가 들어있다.

이 어이 없는 유머 시리즈가 얼마나 어이 없는가 하면

제목 : 우리는 어디로
내용 : 화장실마다 ‘신사용’ ‘숙녀용’으로 써 놨으니 우리는 어디로 들어갑니까
                              -꼬마들-


이 정도다..;;

게다가 포함돼 있는 숨은그림 찾기는..그렇다. 초딩시절 껌 딱지나 과자 딱지에 포함돼 있던대로

물음표나 오징어, 촛불, 연필, 붓, 깔대기 등등을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어이 없지만 향수를 느끼게 해 주니 나는 좋다..흐흐..

맛은, 너무 짭잘하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뭔가 미요한데..중독성이 강하다..

문제는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

언젠가 교회에서 한 아이가 이걸 먹고 있는데 어찌나 먹고 싶던지 침을 흘리다가 수퍼마켓을 돌았으나 파는 곳이 없었다.

이사 온 후에도 한동안 이 과자 타령을 했는데,

어젯밤 ornus가 퇴근길에 동네 편의점에서 드디어 이 과자를 발견했다며 들고 들어오는 게 아닌가..?..ㅠ.ㅠ

정말 눈물의 과자상봉이었다.

그리고 얼른 가서 세 봉지 사다 놨지…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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