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푹 꺼지기 직전…
또…
푹 꺼지기 직전이다….
어김없이 또 푹 꺼져들어가는 시기가 온거다…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시기..
불쌍한 것.
어찌하여
마르지 않는 샘처럼 한없이 솟아나는 우물로 태어나지 못하고
퍼 쓰면 말라버려서, 다시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는 그런.. 작은 웅덩이로 태어난걸까..
..
..
조금만 푹 꺼겨 있다가 다시 채워지자, 내 작은 웅덩이야..
내 초라한 웅덩이를 어여삐 여기는 귀한 영혼이 내미는 손을 잡고,
다시 나를 채워줄 소나기가 언제 찾아오는지, 졸지 말고 기다리자. 조금만..
에잇. 사과나무. 소꿉장난. 샤*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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