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거리에서

 

점심 시간..거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습기 없는 바람이 훅 끼치고 지나간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색은 너무 맑고 햇빛은 너무 투명해서 가슴이 울렁울렁.

이렇게 또 한 계절이 지나가는구나.

잃어버린 시간들과 다시 또 걸어가야 할..

계절이 바뀌는 나날들 속에 서면 어김없이..

가슴 어디쯤엔가 찌릿한 통증.

너무나 바쁘게 걸어가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 틈에서 혼자 가슴을 쓸어내렸다.

물기를 머금지 않은 공기 속에 손을 내밀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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