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내가 말했잖아..너를 데려간다고..

*음악 – Seotaiji, Take One

내가 말했잖아 너를 데려간다고 너의 아픔들은 이제 없을거라고
나의 마음 깊이 너를 만들었어.. 너는 알수없는 아득한 오랜 세월 속에..

아픔을 느낄 때.. 떠올려봐..
나의 한 손에 너의 심장이 뛰고있어
같은 시간 또 다른 생명..

내가 말했잖아 고통없는 세상이 너의 두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네가 갇혀있던 그 벽을 올라설 때 누구도 알지 못한 미래가..

날 믿어봐 뛰어날아봐
너의 눈밑에 큰 바다가 춤출거야
같은 시간 또다른 세상..


이 곡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서태지의 앨범 5집(솔로 1집)의 첫곡이다.
5집 일명 ‘테이크 앨범’이 내게 준 감동과 깊이는 말로 표현 못할 무엇이다.
그 때 내가 어떠했는가..보라색 앨범 하나 받아들고 그가 살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98년 여름..

테이크앨범은 들으면 들을수록,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진가를 발하는 것 같다..

문명 탄생설화라도 듣는 것 같은 신비함, ‘Maya’..
우주가 열리는 시점에 와있는 듯한 느낌의 ‘Take One’..
편집증적인 사운드 조합과 신경질적인 보컬, ‘Take Two’..
짧지만 재치있는 브릿지, ‘Radio’와 ‘Lord’..

가슴 속 가장 깊은 곳, 그 밑바닥을 잔인하게 긁어대는 ‘Take Three’..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는 우스꽝스럽고 신비한 노래, ‘Take Four’
날아오르는 그의 편지, ‘Take Five’..
태지식 펑크, 그의 일기장 훔쳐보기 ‘Take Six’

그리고..뫼비우스의 띠처럼 단절 없이 히든과 마야가 이어지는 지점..

이 앨범은 주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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