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생일. 내 반쪽이 태어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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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지 7년이 지났네.

그 동안 많은 일을 함께 겪으면서,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너는 내가 되어 버렸어.

그리고, 내 안에 자리잡고 있던 우울을 사랑으로 바꾸어 버린
지혜…
너는 정말 여우 같아!

대학교 2학년 발렌타인 데이가 생각난다.
우리 학교 앞으로 직접 찾아와서는 초콜릿으로 만든 꽃다발을
주었던 거 기억나지? 난 그때 네가 그 꽃다발을 내밀면서
환하게 웃던 모습이 생생해.
 꽃다발 보다 더 환하게 웃던 그 모습, 날 또렷이 쳐다보면서
내가 얼마나 기뻐할 지 기대하는 그 모습. ^^

삶의 무게, 이 단어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고 간다는 것.. 그것도 감사해. 결혼이라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축복이야.

지혜야 난 너의 당당함이 좋고, 너의 애교섞인 쾌활함이 너무
사랑스러워.

앞으로도 그 모습 잃어버리지 말고, 나도 네가 그 모습
잃어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적극적인 남편,
아니 애인이 되어 줄께!

다시 한번,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되어준 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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