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유약하고 소심한 보컬, 그리고 퇴폐적인 공기 – The Cure, 러브송…
*음악 – The Cure, Lovesong
요즘 듣는 거….’The Smith’나 ‘Cure’, ‘White Stripes’…
활동시기는 다 다르지만 좋아하게 된 공통점이 있다면, 정교하고 하드한 rock음악이 지겨워진 참에 발견한 느슨하고 기름기 빠진 rock이라는 거?
요즘엔 한국 대중음악 중에서도 1980년대 뮤지션-조동익, 조동진, 어떤날, 동물원, 들국화 같은-들에 꽂혀 있고, 영미 밴드들 중에서도 최근 밴드보다는 좀 된 밴드들이 좋다.
록음악 중에서도 정교한 음악보다는 느슨한 음악들이 좋고..(점점 더 정교해져 가는 태지씨, 미안~~)
큐어는 느슨하고 끈적하고 퇴폐적인 느낌과 반복적인 구성, 그리고 보컬이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스탈의 보컬..
결코 가창력이 있다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음을 불안하게 떨어뜨리는 보컬…(나는 정확하고 유려하며 천상의 소리-_-를 내는 보컬을 아주 싫어한다.)
목소리가 유약하고 소심하기까지 하다면 더 좋은데, 여기에 퇴폐미-_-까지 갖춘 보컬이라니……음냐~~
특히나 큐어의 Boys don’t cry에 처음 꽂혔던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유약하고 소심하게 힘을 빼면서 음을 떨어뜨리는 보컬…..으아악…..너무 좋다…
근데 애석하게도 이 노래의 파일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거 누가 구해다 주면, 넘 좋을텐데….ㅠ.ㅠ
대신 ‘러브송’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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