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의 노래를 듣다….
정말 오랜 만에 듀스의 노래를 들었다…
아아..찬란했던 90년대….
그루브감 넘치는 리듬에, 뻑가는 훅(hook)을 만들어내는 감각이 뛰어난 이현도의 힙합…아아..정말 너무 좋다..
‘굴레를 벗어나’, ‘상처’,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고 ‘여름안에서’의 훅은 정말 느무느무 감각 있다..
냉소와 비꼼의 기운이 서려있는 태지의 힙합과는 또다른 매력…
요즘 나오는 힙합의 성인취향과 세련됨과 비교할 수 없는, 그런 벅찬 느낌이 듀스의 음악에 있다..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췟. 무슨 386세대의 고루한 후일담 같은 거 따라하는 거냐?…..-_-)
듀스의 노래를 들으면 관광버스를 타고 수학여행 가던 나날들이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같은 반 남학생들의 체크무늬 힙합 남방도…..
…..
듀스가 이제 사라지고 없는 것처럼, 그 시절의 서태지도 더이상 없다……없다….
냄새나는 말장난이 덧칠해놓은 무게에 눌릴 듯한(눌릴 그가 아니지만) 그를 구해야 한다.(역시 또 깔데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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