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점점 변해 가나…..?……….

심각한 제목? 내용은 절대 아님…

어제 저녁, 오랜 만에 쇼핑을 했다..물론 혼자서…
백화점에서 이것 저것 보고 있는데…. 첨엔 여름에 입을 반팔 티셔츠들이나 살까 하고 간거다….

여기 저기 둘러보고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내 손에 쥐어진 건….죄다 남자 옷이었다..
쫑남이 니트, 쫑남이 티셔츠, 그리고 쫑남이한테 사줬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서성대고 있는 내모습.

인터넷으로 봐둔 내 여름 옷들이 머릿속에 가득하긴 한데…여자옷들은 왠지 죄다 비싸게만 느껴지는 거다.
이건 이게 맘에 안들고, 저건 저게 맘에 안 들고 하면서 퇴짜를 놓고, 남자옷들을 보러가는 내모습..
아줌마들이 가득찬 할인매장 앞에서도 남자 셔츠를 먼저 둘러보고 있는 내모습..으아악-_-…

암튼… 요즘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이걸 집에서 하려면 어떤 어떤 재료들을 넣으면 좋을까….혼자 상상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기겁할 때가 있다..(그렇다고 요리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ㅋㅋ )

그래도 나는, 가족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추레한 모습으로 늙고 싶진 않다..
가족을 자신보다 더 많이 돌보는 여자 혹은 어머니는 남은 가족에게 항상 짐이 되고, 고통이 될 수 있다..
자신을 젤 먼저 돌보는 게 가족을 사랑하는 최고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생각은 언제나 변함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은 언제나 나에게 일순위다, 그래야 한다..그래야 한다….-_-

(*남자 옷만 몇 벌 사면서 기타오빠것두 하나 챙겼다..도무지 옷을 잘 사 입을 것 같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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