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질투의…

화신(-_-)

그놈의 질투 땜에 세상 살기가 피곤하다. 나의 문제는 질투를 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 쓸데 없는 질투를 한다는 것..
이게 다 제대로 된 질투를 불러일으켜야 하는 ornus가 나의 질투심을 올바르게 고취시키지 못하는 결과, 생겨나는 부작용인 듯 싶다.

ornus의 주위에는 여자가 없다. 친하게 지내는 여자 친구라도, 가끔 같이 영화 보는 여자친구라도 좀 있으면, 내가 나의 남아나는 질투를 온통 그 곳에 쏟을텐데(나 은근히 그런 거 좋아한다.).. 췟. 그는 여자는 커녕 지 남자친구들도 못 만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완전히 집과 연구실. 연구실과 집. 연구실에도 온통 남자들 투성이. 

암튼 각설하고, ornus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나는야 들끓는 화와 은근히 그 감정을 즐김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며 인생을 좀더 재밌게 보냈을지도 모르다. 그러나 그게 안 되니까..내가 질투하는 대상은 다른 쪽으로 뻗어간다.

나에게 친한 남자친구가 있다면, 그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애인에게 분명히 질투를 느낀다. (그러나 항상 제정신으로 행복을 빌어준다..>ㅇ< )
여자 보기를 돌 같이 하던(!!) 우리 오빠에게 애인이 생긴 이후로 180도 달라지는 걸 몸소 체험한 후로는…오빠에게도….
다행히 오빠가 애인이 생긴 이후로 인간 자체가 변해 버려서, 나에게도 전혀 안 쏟던 신경을 써주니까 무마가 되는 거지. 흠. 예전처럼 나한테는 무관심, 애인에게는 닭살이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거다.

재능에 대한 질투는 말할 것도 없다. 나를 밤 잠 못자고 폐인 되게 만드는 그 질투는…
잘 하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지만, 심하면 그야말로 ‘마음의 치명적인 낭비’가 되는 사태를 일으킨다.

나는 내가 질투를 느끼는 만큼 ornus도 나를 향해 질투를 느끼길 바라지만…그는 질투는 커녕 등떠밀면서 나에게 남자친구들 만나고 다니라고 한다. 내가 친구들을 만날 때면, 맘껏 집중할 수 있게 일부러 전화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그에게도 질투가 있었으니..그건 바로 T….  그러나 현명하게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상대에 대한 질투는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낫다 생각하고 요즘은.. T에 관한 일마저 발벗고 나서서 도와준다.-_-

질투에 대해 뭣하러 이런 쓰잘데기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는가 함은…음…. 수습이 안 되는구나.
질투는 때로 ‘마음의 낭비’지만 적절한 질투는 삶의 활력소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싶어서;;..

요즘..전과 다르게 삶의 의욕이 사라져가는 나에게, 삶의 의욕을 고취시켜 주지 않으련~?
나 요즘 정말 재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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