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결과지만..힘빠진다.
VICTIM재심의 신청 결과… 역시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방송사 앞에서 마스크 쓰고 힘들게 일인시위하는 팬 옆을 지나가던 양복입고 넥타이 맨 아저씨의 한마디.
“어라? 저거 우리가 심의한 거네? 깔깔깔…”
우리가 이런 사회에 살고 있다.
양복 입고 넥타이 맨 중년의 남성 몇몇이 소파에 앉아,
“이건 되고, 저건 안 돼”
“이거 해 주면, 저거 해 달라고 지랄할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입지가 좁아져, 이번에도 절대 봐주면 안 돼”
“우리 남성들을 기쁘게 해 주는 섹스어필은 되지만, 여성인권에 대한 노래는 안 돼”
“몇몇 가사 가지고 물고 늘어지자”
….
말하기 싫다.
입은 있지만 말하기 싫다.
몇몇 인간들이 자기들 취향과 자기들의 조악한 미감을 기준으로 5000만을 희롱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사람들이 관심이나 가질까.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우리에 의해서 선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에 손톱만큼의 관심이라도 있을까.
.
.
.
그래도 웃을란다.
일하려면, 싸우려면, 웃어야지.. 안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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