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도쿄..

방금 뉴욕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 도착. 환승 기다리는 중 잠깐 서핑하고 있다.
(한국어 자판이 있어서 감사 감사..)

뉴욕은..
첫째 둘째날엔 따뜻했지만 날이 흐렸고,
셋째, 넷째, 다섯째 날엔 추웠지만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기꺼이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둘째 날엔 yul을 만나 현대미술관(MOMA)에서 밀린 수다 떠느라 정신 못 차리다가,
저녁 땐 MId Town을 걸었다.

ornus와 함께 했던 주말 이틀 동안엔 밀레니엄 UN 플라자 호텔에 머물었는데
스탠다드 룸 가격으로 800불 짜리 스위트룸에 얼떨결에 묵게 된 일이 가장 큰 사건이랄까. ㅋㅋ
(방이 남는다고 그냥 서비스해줬다.)
바로 앞엔 UN건물이 내려다보이고, 바다 건너 퀸즈와 브루클린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가진 방..황홀했다..*.*

ornus 없을 땐 혼자 자기 싫어서 다른 날엔 호스텔에 묵었는데
호텔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시설이지만, 유럽, 아시아, 미국 곳곳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있어 적막감이 없어 좋았다.

월요일엔 혼자 첼시 구석 구석을 미친듯이 걸어다녔다.
시린 공기, 새파란 하늘..

짧은 여행이었지만 맨해튼이 좁아서 구석구석 걸어다니고 보니, 아쉬움은 별로 없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이젠 이 여행으로 빚진 돈을 어떻게 갚느냐가 고민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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