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유니티 + 바람 피(우)기 좋은날
1. 바닐라유니티 – 내가 널 어떻게 잊어(뮤비)
이번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 때 “헤피엔드(Heffy end)”를 편곡해서 불렀던 밴드.
쌈사페 때 숨은 고수로 나와서 굉장히 주목받은 밴드인데, 이 밴드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스타일이 바로
1집의 이 “내가 널 어떻게 잊어” 인 듯 하다. 이들에게 원하는 딱 이모코어 스타일! 나도 이 노래에 꽂혀서 이 팀 좋아했었다.
내가 T 노래 중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헤피엔드”를 어떤 식으로 불러줄까 궁금했는데
자기 식대로 잘 편곡했으면서도 원곡의 느낌 살려 불러줘서 매우 고마웠음.
2. 바람 피기 좋은 날 잡담
연휴 마지막 날 밤 심심풀이 땅콩으로 집에서 ornus랑 둘이 대충 감상.
‘담아뱉기’에 쓸 만한 영화도 아니고, 결혼한 이들의 바람에 대해 새로운 성찰을 선사하는 영화도 아니지만;;
웃고 즐기며 봤음. 화면 때깔도 우리 취향이었고.
ornus는 김혜수 누님의 카리스마 또는 몸매에 침 질질 흘리고
(언니 몸매는 여자 눈에도 황홀해요..+.+ 저녀석 민기는 좋았겠다. 감히 혜수언니랑 주구장창 베드신을..@.@)
(ornus는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캐릭터를 가진 연상 누님을 좋아함.
가르침을 선사할 것 같은 성숙한 누님이 좋지, 어린애들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함;)
나는 혜수언니가 데리고 노는 21살 대학생 민기녀석의 귀여움에 눈이 하트*^^*
(구뤠요. 나는 좀 어리버리해보이고 파릇한 남자애들 보면 가슴이 훈훈해져요. 돌던지지 마삼~)
저래서 바람 피우는 거야, 그치? 야 근데 바람 피워서 뭐하냐..
한 놈 지나면 또 딴 놈 눈에 들어오지 않겠어? 다 쓸데없는 낭비지 안 그렇삼? 우리 둘의 결론-_-a
(나는 뭐 모델 션이나 보이드, 가스파르 정도는 돼야 바람 피울 욕망이 손톱만큼이라도 생길 듯한데,
(이 사진 속의 가스파르나.. 션 정도면? ㅎㅎ
허나 저런놈이 내 주위에 나타날 리 없고 나와 연결될 리도 만무하니 내평생 바람 날 일은 없어요 없어-_-)
그래도 영화 내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무심한 가족들. 마음 둘 데 없는 두 아줌마들의 공허함만큼은 측은해보였음.
이 공허는 무엇으로도 해결 안 나는 것이겠지만, 수다가 약이다. 그래서 아줌마들의 수다가 그토록 맛있고 질펀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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