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우리나라 출산율이 새로 발표됐나보다.
1.08명. 세계 최저라고.
후훗. 난 왜 신나지?
이러다가 0.8,9 정도로 떨어졌음 좋겠다. 왜냐고?
우리나란 충격요법이 먹혀드는 나라잖아.
한동안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가 되니까 지금 정책적으로도 인식하기 시작하고 보육정책에 굉장히 신경쓰는 모양인데.
국민들 전체의 인식이 바뀌려면 아직 더 떨어져야 한다.
육아가 사회 공동의 책임이고, 아이를 낳겠다고 결정하는 사람은 여성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할 때까지.
프랑스도 한때 우리보다 더 심각한 저출산율을 보였으나, 관련 정책이 엄청 생겨나면서 출산율이 올라갔다고 한다.
육아정책만 잘 뒷받침되면, 지금처럼 애만 가지면 직장 짤리는 현상만 바뀐다면,
아기는 같이 키우는 거란 생각을 대한민국 남자들 모두가 할 수 있게 된다면(-_- 이거 생각보다 심각하다.
아이 낳아놓고 육아에 손 안 대는 남자들..생각보다 많삼..;;),
원하는데 못 낳고 있는 사람들의 출산율은 많이 올라갈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꼭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고 둘이 즐겁게 살다가 가길 바라는 생각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의 출산율은 이와 상관이 없겠지만 말이다. 사실 나와 ornus도 이쪽에 속하는 건 아닌지,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내 아이를 낳고 싶다는 열망이 없다. 언젠가 그 때가 오겠지.)
아무튼. 더 심각해져야 돼. 아직 멀었어. 멀었어.
여자들 사이트에 가보면, 아이를 낳고 싶어 죽겠는데 낳는 순간 모든걸 포기해야 하니까 못 낳는 여자들 수두룩하다.
출산율 더 떨어지길 기대해본다..-_-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 TrackBack URL
Comments on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