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은 무섭다..

지난 2월 21일..태지씨가 자신의 생일이라고 오랜 만에 홈피에 글을 남겼었다..

“그래 요즘은 어떻게들 지내?
 음반 기다리느라 많이들 힘들지?
 항상 빨리 준비해야지 하면서도 음악 이라는 것이 항상 뜻대로 되는 놈이 아니라서.
 자꾸 길어지니까. 미안하다..
 오늘도 이렇게 멋지게 생일을 축하 받았는데.. 뭔가 더 멋진걸 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

그냥 평범한 글이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뭔가 힘들고 지쳐보이는 느낌..
그날 이 글을 여기 올렸다가 기분이 허해져서 그냥 지워버렸는데.

어제 바로 기사가 터지더라.

서태지가 “우석반도체에 한 더피온의 새로운 주식 발행을 우석반도체가 처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신청을 법원에 냈다.”

서태지가 자신과 관련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 더피온의 자금을 늘리기 위해 돈을 받고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파는 행위를 막아달라며 새로운 주식발행된 것을 우석반도체가 처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신청을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신청서에 따르면 더피온의 대표이사던 백현철과 이사 홍석현은 서태지가 일본에 체류중이던 지난해 12월 더피온 의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고 대표자중의 한 사람인 서태지씨는 빼놓고, 더피온의 기존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식비율대로 새롭게 주식을 배분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서태지 등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된 주식 1만7647주는 예정된 일까지 돈을 납입하지 못하여서 권리를 상실한 주식으로 처리돼 블루밍파트너에 인수된다.
백씨는 또 지난달 12일 역시 서태지씨를 빼놓고 더 피온의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만6124주를 발행, 우석반도체에 이 주식을 모두 배정하는 결정를 했고 우석반도체가 그 달 31일 서태지씨와 다른 주주가 돈을 납입하지 않아서 권리가 상실된 이 주식을 7억여원을 납입하여 우석반도체의 주식이 되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서태지는 일본에서 급히 귀국해 이달 8일 백씨를 해임했으며, 홍씨로부터 이사직 사임서를 받았다.

서태지는 신청서에서 “블루밍파트너와 우석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주식발행은 적법한 이사회 결의가 없었으며, 회사의 기본적인 정해진 규칙의 발행 주식 총숫자를 넘어섰고, 본인의 새로운 주식 인수 포기서가 위조됐기 때문에 무효”라며 “조만간 새로운 주식 발행 아무 효력이 없다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또 “더피온은 지난달 17일 새로운주식 6만9100주를 우석반도체에 30억원을 받고 투자를 체결했기 때문에 우석반도체에 대해 5만2976주를 더 발행해야 하는 아직 미지급된 법적인 의무가 있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이는 더피온의 대표이사였던 백모씨가 자기 위치에서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투자 계약은 무효이므로 새로운 발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청서에서 “내가 일본에 체류하던 틈을 타 더피온 이사 3명이 주주들 명의의 새로운 주식을 가지는 것을 포기서를 위조해 권리를 상실한 것 처리하고 1만7천여주를 블루밍파트너스에, 1만6천여주를 우석반도체에 새롭게 주식을 발행하고 이미 돈까지 납입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법한 신주발행으로 주주가 된 회사들은 벌써부터 `서태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방치할수록 선의의 투자자들이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며 서태지 브랜드의 이미지도 저하된다”고 덧붙였다. “

음악하는 사람, 음악만 하고 살기 너무 힘드는구나.
잠잠할 만하면 터지고 또 터지고..아 정말 기분이 너무 안좋다..너무 안좋아…너무 속상해..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

주식 팔아넘긴 홍이사, 백이사들..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서태지 어쩌구 저쩌구 하던 놈들이잖아..
이런 ㄱㅅㅂㄹㅁ 들아..
더 무서운건 이렇게 될줄 미리 알고 이런 ㅅㅂㄹㅁ들이 미리미리 적법하도록 상황을 꿰맞춰놓았다는 건데.
진짜 교묘하게 돌려놨드라. 이런 ㄳㅇ들.

Comments on this post

No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rackbacks and Pingbacks on this post

No trackbacks.

TrackBack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