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캠프 등록중

이곳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6월부터 거의 세 달 간이라 열음이처럼 활동적인 애가 집에만 있으면 엄마도 미치고 애도 미친다. 그래서 보통 많은 아이들이 이것 저것 다양한 여름캠프에 참여하는데, 이름은 ‘과학캠프’ ‘야외활동 캠프’ ‘탐험 캠프’ ‘체육 캠프’ 등등 다양하지만 여기서 만난 한국인 엄마 말을 들어보니, 얘네들이 하는 활동은 다 모든지 헐랭하다고…;;; 한국에서 하듯 빠릿빠릿 체계적으로 딱딱 짜여진 시스템을 기대하고 막상 보면 웃음이 나올 거라고. ‘탐험캠프’라면 무슨 섬 같은 데 애들 풀어놓는 식. 나는 자유방임이 내스타일이라 헐랭한 거 좋다.

보통 한 프로그램이 일주일씩인 경우가 많고 길면 4주 정도인데 대부분 아침 9시-4시 사이에 끝난다. 일주일 짜리 캠프인 경우는 방학 동안 적어도 네다섯개는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캠프 고르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다. 우린 아직 열음이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힘든 단계므로 몸으로 하는 캠프를 위주로 찾아보고 있다. 탐험, 운동, 서바이벌 같은 키워드가 붙은 캠프들. 모든 캠프가 각각의 사설, 공립 단체들마다 다 달라서 한꺼번에 알아보는 사이트도 없고 그냥 서핑을 많이 하는 수밖에 없다-.-  검색하다보니 한국에선 유학원 같은 데서 이런 각종 여름캠프를 서너개 묶어서 한두달 일정으로 벨뷰로 보내는 프로그램이 꽤 많은가보다. 일주일 하는 한 캠프당 여기서 20만원 정도 하는 건데 이런 유학원에서 한 달 정도 일정으로 보내는 캠프가 항공료 미포함 500만원~천만원 정도 하는게.. 참..

대부분이 바깥에서 놀고 뛰고 탐험하는 캠프라서 방학 동안 매주 보내도 열음인 좋아할 거고 나도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다 보내면 금액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주일짜리 캠프를 한 주씩 텀을 두면서 몇 개 정도 등록했다.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캠프라, 이런 새로움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신나게 잘 섞여주는 열음이가 고마울 따름이다. 편하게 보낼 수 있어서.

아직은 ‘Day Camp’라 해서 오후에 끝나는 캠프만 보내지만 아이들이 좀더 크면 몇박 며칠로 하는 캠프에 애들 보내놓고 부모끼리 쉬는 게 소원인 사람들 되게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 얘들아 얼렁 커서 여름에만이라도 휴식 좀 갖자.

– 열음이 등록한 건 다 이런 거다.. 여기 근교 호수에서 물에서 놀거나 숲에서 탐험하고 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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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summer camp adventures at Camp Thunderbird near Charlotte, NC.

IFPhotos of Camp Thunderbird on Charlotte's Lake Wy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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