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진출처: http://instagram.com/p/tplXoPTGYM/
시애틀 오기 전에 애들 데리고 다같이 우현이 어머니가 하시는 수유리 고깃집 가서 고기 먹고 올라 그랬는데 출국준비하느라 어째저째 바쁘다보니 결국 못 먹고 왔네.. ornus는 지금 미국 가면 언제 다시 한국 갈지 모르는데 선물이라도 전해주고 오라고 그랬는데;;
저 사진이 고깃집에 온 어떤 팬이 데려온 아들내미 우현이가 안아주는 사진이다. 내가 은율이 데려갔으면 내 모습이 저 모습이었겠구나 ㅎㅎ 저 뒤에 팬들이 붙여놓고 간 문구도 깨알같이 웃김-.- 역시 넌 공식 남친.
어머님이 그렇게 소탈하시고 친절하시다던데.. 날계란 넣어 비벼주시는 육회도 맛있고 음식도 직접 다 만드시고 서빙도 직접 하신다고. 중국, 일본 해외팬들도 자주 와서 주말엔 북새통인데도 손도 잡아주시고 우현이 얘기도 해주시고 이것저것 수다떨어주신다고. 우현이도 종종 와서 밥 먹고 가는데, 저번엔 새벽 한 시까지도 서빙 도와드리고 간 사진이 떴더라. 서빙하고 맥주 뚜껑 따고 그러는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님..
아들 따뜻하게 반듯하게 잘 키우신 거 같아서 괜히 시큰해진다. 난 별 수 없는 애엄마인가봐.. 나도 우리 아들내미들 잘 키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왜 내 눈에서 눙물이…-.-
엊그제 도쿄 공연장에서 Just Another Lonely Night 부르며 섹시한 춤 추던 가수와 고깃집에서 어머니 도와 새벽까지 서빙하는 아들 사이의 간극.. 그저 이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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