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인피니트

성규가 요즘 화제의 프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서 인피니트 냉장고를 공개했다고. 난 당연히 못 봤음ㅠ.ㅠ
어느 팬이 인피니트가 좁고 열악한 숙소를 떠나 넓고 좋은 숙소로 이사가는 건 “그저 넓은 쓰레기장이 하나 더 생기는 것뿐”이라고 하셨던데 맞는 말.

방송한 거 캡쳐를 좀 봤더니 그냥 뭐 2년 전에 먹다 남은 찌꺼기, 숟가락 꽂힌 아이스크림, 유통기한 다 지난 인스턴트들.. 데뷔년도에 제조된 탈취제, 탄산음료..쓰레기 같은 것들만 냉장고에 가득 차 있었나보나. 나 좀 열받았다. 음식 만들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스케줄이란 건 아는데.. 저렇게 가다간 아무리 돌도 씹어먹는 젊음이라도 못 버틴다. 꼭 어디 고장나고 위 상하고 얼굴 상하고 몸 상할텐데. 우현이 상하는 거 싫어ㅠ.ㅠ 잘 먹고 살란 말이야. 성규가 공개한 건 호야, 동우, 성규가 사용하는 윗층 냉장고이고 우현, 명수, 성종, 성열이 사용하는 아랫층 냉장고는 공개 안 됐다는데 뭐 같은 그지꼴일 거라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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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 전 망원동 망원시장 옆 열악한 숙소 시절, 치즈 제조했던 우현

한 세 달 만에 부엌 청소하는 모습인데 우유로 치즈도 만들어놨고 난리도 아니었다 저 때도.. 저 체리색 싱크대와 몰딩의 향연도 난리네 으이구 저 쓰러져 가는 벽돌집에 남자애들 일곱명이 쓰레기장에서 구르는 꼴을 또 리얼리티 프로로 찍어서 의외로 골수팬들 많이 생성했는데 ㅋㅋ

나도 냉장고에 뭐 넣어놨는지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은 인간이라 주로 ornus가 썩은 채소 발견하고 버리는 일이 종종 있어서 크게 뭐라 할 자격은 없다.

그래도 잘 먹고 살자. 글케 그지꼴로 살다간 훅 간다.

요즘 <냉부해> 인기가 대단하던데 한 번도 못 봐서 궁금하다 어딜 가면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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