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별, 학력별, 직업별 지지율
국민들이 자신이 속한 계층의 이익을 따라 투표하는 것도 아니다.
고소득자 지지율도 오히려 더 문이 높다.
상대적으로 저소득 저학력층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정보의 편중이 가장 큰 이유. 이분들이 의지할 수 있는 정보란 게 아주 한정적이다. 대부분 공중파. 언론 장악의 결과가 이것.
인터넷 시대, 스마트폰 시대에 이 시대의 혜택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계층과 정보를 공유할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봐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 계층들이 원하는 것과 야당이 내건 가치가 동상이몽이었을 수도 있다.
예컨대 국민들은 정의롭고 공정하고 소통하는 대통령보다
적당히 군림하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지도자 밑에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기를 바라는 걸지도 모르겠다.
국민들이 소통의 대통령이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는 게 아니라
지도자가 됐으면 소통과 상관없이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 국민들은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는 나라를 원하는 것일 테다.
이번 결과를 보고 느끼는 건, 많은 국민들이 정의와 공정을 원하지 않는데 한 쪽에선 민주주의 시대에 걸맞는 정의로운 대통령을 뽑자는 걸 가치로 내세웠으니 얼마나 웃기냐는 거다.
국민들은 그런 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아 보여서 더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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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 지지율
*농림 임업 어민: 朴 55.2-文 37.1%
*자영업: 朴 50.2-文 37.1%
*화이트칼라: 朴 32.7-文 53.5%
*블루칼라: 朴 43.1-文 48.1%
*가정주부: 朴 55.6-文 32.3%
*학생: 朴 27.9%-文 57.7%
*무직: 朴 60.4-文 19.3%
월(月) 소득별 지지율
*200만 원 이하: 朴 56.1-文 27.6%
*201만~300만 원: 朴 40.1%-文 47.6%
*301만~400만 원: 朴 43.5-文 47.3%
*401~500만 원: 朴 39.4-文 50.6%
*501만 원 이상: 朴 40.8-文 46.4%
학력별 지지율
*중졸 이하: 朴 63.9-文 23.5%
*고졸 이하: 朴 52.8-文 33.1%
*대재(大在) 이상: 朴 37.4-文 49.6%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1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에서 박 후보 45.3%를 얻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41.4%)를 3.9%포인트 차로 앞섰다. 특히, 이 조사에서 두 후보는 소득별, 학력별, 직업별 지지율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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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n this post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 너무 잘하시고 나보다 인터넷 접속시간 더 긴 울아빠는 박근혜에게 불리한 정보는 죄다 좌좀들의 유언비어라고 확신하심. 나도 울 친정에서 반역자, 좌좀, 부모를 언제 버릴지 모르는 종북 빨갱이…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설명해도 안믿으심. 그나마 평화주의자인 내동생은 부모님 앞에서만 박그네 지지자.
맘스홀릭에 들어가보면 나처럼 시부모나 친정부모와의 이념 갈등으로 고통받는 아줌마들 많아ㅋ
네.. 정보편향도 문제고 정보를 공유해도 자신의 세뇌된 생각을 바꾸지 않을 폐쇄적인 계층이 노년계층이고.. 어쩔 수 없네요. 세대가 지나가는 수밖에..
근데 언니 존경스러워요. 나는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도저히 얼굴 쳐다보며 함꼐 지내기 힘들 거 같아요. 성격이 워낙 ㅈㄹ맞아서…. 전 아무래도 포용의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자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정작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냥 포기하고 방관하고… 저도 정치얘기만 나오면 부모님과 얼굴 붉으락거리며 반드시 서로 속 뒤집고야 말았는데요. 싸우고 피튀겨도 더 공부하고 더 설득하고 포기하지 안으려고요. 남편하고도 약속했어요. 5년 뒤엔 최소 양가 부모님은 꼭 설득해서 4표 더 확보한다라구요~
저두요. 우리 가족은 어차피 저랑 같은 쪽이고, 주변에 간혹 정치 무관심한 친구들 있으면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해줬어요.. 그 사람들은 특별히 정치에 관심 있던 사람들이 아니라 설득이 어렵진 않았는데.. 골수 새누리 지지자분들과도 희망을 버리지 않아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