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애들 재우려고 온가족 다같이 누워서 여느 때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내가 애들한테 “엄마.. 오빠들이 이제 새노래로 돌아온다?” 그랬더니 열음이 “엄마가 오빠들이 있어? 오빠들이 나이가 많아? @@” “아니 엄마보다 나이가 어린 오빠들이야.” 그랬더니
“으캬캬캬캬캬캬컄캬 읔하가학학학하각하핳하하하하하 으캬캬캬캬컄캬캬캬캬”
“오빠들이 일곱명인데?” 했더니 “오빠들이 일곱명이야? 으캬캬캬캬캬캬캬ㅑ컄으햐캬캬캬캬캬ㅑㅋ햐햐햫햐햐햫햐”
애가 숨을 못 쉬고 약 7-8분간 낭낭하게 웃는 거.. 애들은 웃다가 토할 지경까지 가기도 하는데 진짜 토할 지경까지 갔음-.- ornus가 물 먹이고 간신히 진정시키고 난리였는데;;;;;
옆에서 은율이는 “엄마 나도 엄마 오빠 할래. 나두 오빠 할래” 이러심;;;
아니 이게 그렇게 웃을 일이니 이눔시키 진짜 웃다가 숨넘어가는 줄 알았네.
근데 열음이가 음악과 춤을 좋아해서 가끔 유튜브로 춤추는 동영상 틀어주면 되게 열심히 따라한다. 특별히 끼가 보이거나 태가 나는 움직임은 아니지만 굉장히 즐기면서 열심히 끝까지 안무를 따라 춘다. 그래 니가 흥이 많구나 가끔 춤으로 흥이라도 풀면서 살면 뭐 건강에라도 좋겠지 하는 심정으로 주말에 동영상 틀어주는데.. ㅎㅎ엄마한테 오빠들이 일곱명 있다는 말에 이렇게 7-8분을 숨이 넘어가도록 낭낭하게 웃어제낄줄은..
또르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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