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ornus도 수영장에

<3주간의 ornus 산호세 출장 겸 가족 여행>

 

애들하고 낮에 동네 산책 나갔다가 햇빛에 타죽는 줄 알았다. 아차 여긴 캘리포니아. 시애틀의 여름 햇빛도 쨍한 편인데 역시 캘리포니아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구나. 결국 오후 서너시까지 집안에 콕 박혀 애들 만들기 하고 싸우고 뒹굴고 뛰는 거 보다가 화딱지 나서 앉혀놓고 공부시키고 숙제까지 내주고(방학한 지 한 달만에 노트를 편 열음이;;;;) 숙소 내 야외수영장행.

 

오후 되니까 햇빛은 적당해지고 물 속에 들어가면 더위도 견딜만해졌다. 시애틀 호수는 너무 차가워서 난 10분도 못했는데 여긴 수영장인데다가 햇빛은 더 뜨거우니 물이 따끈따근 미지근… 혹시나 싶어 나도 집에서 수영복 챙겨왔는데 가져오길 잘했다. 애들하고 진심 신나게 놀았다.

오늘은 ornus도 약간 일찍 퇴근해서 오자마자 같이 합류. 차가운 시애틀 호수 수영만 생각하다가 따뜻한 물 속에 들어오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음;;;;;;; 아빠 오고 나서는 애들하고 놀라고 들여보내고 난 그늘 아래 의자에 누워 한참 음악 듣다가 갑자기 필 꽂혀서 사진 대폭 찍은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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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인 깊은 물속이 무서워서 항상 튜브를 타거나 우리 손을 잡고 놀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손 떼고 물에 뜬 거다. 둥둥 떴다고 한참을 흥분해서 좋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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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 다 매달려 아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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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인 금방 저 아이를 사귀어서 둘이 신나게 물총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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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물총 들고 계신 이열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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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은 두 개가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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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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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숙소에 콕 박혀 있는데 하도 쿠션을 던져 대고 미친듯이 노느라 쑥대밭을 만들길래 참다참다 화딱지나서, 좀 가라앉히라고  앉혀놓고 공부시켰음. 열음이는 방학하고 한 달을 내리 놀다가 오랜만에 노트를 펼쳐 파닉스 공부중. 은율이는 숫자 쓴답시고 그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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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랑 냉장고가 있어서 장 봐서 과일, 간식 채워놓고..

Comments on this post

  1. 심은하 said on 2015-07-29 at 오후 3:56

    오..애들, 특히 열음이에겐 아주 좋은 여름방학일듯.

    • wisepaper said on 2015-07-30 at 오전 1:35

      네.. 애들은 여기가 천국입니다. 수영장에서 반나절은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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