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변화
1. 거실 변화
원래 소파가 있던 벽인데 바꿔봤다.
당장 단독주택을 가질 수는 없으니 집에 소소한 변화를 주면서 참고 있다ㅠ.ㅠ
서재를 따로 만들기보단 내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 – 거실-이 항상 서재이길 바라기 때문에, 장난감 방이나 TV, 영화 보는 방을 따로 만들어서 사는 편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애들은 장난감방에서 장난감 가져와서 거실에서 논다. 딩굴거리며 놀다가 책도 보다가.. 지금 이 사진도 거실바닥에 늘어져 있는 장난감들을 프레임 바깥으로 던져놓고 찍은거;;)
거실이 서재라고 해서 거실에 모든 책을 빡빡하게 꽂아두지는 않는다.
다른 방으로 책을 분산하고 거실엔 여백을 두는 편이다.
노출콘크리트와 원목의 조화를 좋아하는데, 직접 설계해서 지은 단독이 아닌 이상 노출콘크리트 벽을 집안 인테리어에 쓰고 있는 아파트는 우리나라에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집 거실은 노출콘크리트는 아니지만 노출콘크리트와 비슷한 색감, 질감, 벽돌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맘에 든다.
책꽂이는 벽이 들여다보이는 걸 좋아해서, 프레임만 있고 안쪽 면과 양 옆이 뚫려 있는 디자인을 찾느라 좀 오래 기다렸다. 가격도 저렴한데 재질은 소나무 원목이고 원하는 개수대로 사서 조립하면 되는 형태다. 낮게 가로로 길게만 놓으려고 했다가 두 개 유닛이 남아서 오른쪽이 저런 모양이 됐네;; 유닛을 더 사면 벽면을 다 채울수도 있지만 답답한 건 싫다.
빡빡하게 꽂지 않고 안쪽 벽이 들여다 보이게 꽂는다.
맞은편 소파에 앉아 이 쪽을 바라볼 때 여백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건너편에 있는 책꽂이는 그대로.. – 작년 사진
바로 옆에 소파를 붙여 놨다.
2. 여행 연기
원래대로라면 오늘 출국했을 텐데, ornus 출장 일정이 구정연휴 다음날로 연기가 됐다.
시애틀이 우리보다 온화한 편이긴 하지만 한겨울 1월에 가는 것보단 그래도 2월이 낫다 싶긴 하다.
일정이 갑자기 변경돼서 비행기표도 어제 급하게 취소 했는데,
어제까지 여행가방도 싸지 않고 별다른 준비도 없이 있었구만, 이번엔 시간을 갖고 준비해볼까;;
2월에 2주 다녀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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