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쉬 온다
나 요즘 소녀시대 이번 디지털 싱글 <PARTY> 뮤비를 하루에 열댓번 정도는 돌려보는듯. 이번에 인피니트 <BAD>이랑 계속 1위 후보로 만나길래 궁금해서 들어본 건데, 연차에 안맞게 왜이렇게 노래가 공 안 들인 거 같고 가벼울까 첫인상이 그랬는데… 무슨. 계속 듣게 돼… 솔직히 이쁜짓 이쁜척 표정 다 보이는데 그래도 이쁨.. 이쁜짓하는 거 뻔히 알고 있어도 보고 있음 입가에 미소가. 난 티파니가 너무 이뿌다~~~~ 여우인 거 다 보이는데 그 눈웃음이 레몬 터지는 것처럼 상큼상큼. 같은 여자가 봐도 계속 보고 싶은 중독성 있는 눈웃음. 이런 게 걸크러쉬인가;;
요즘 “오빠.. 나 해줘요” 하는 게슴츠레한 표정에 팬티라인 강조하는 옷 입고 누가 봐도 뻔히 보이는 노림수(그게 섹시하면 괜찮은데 그냥 천해보이는 게 함정)로 뜨려고 고생하는 몇몇 걸그룹들 보면 마음이 불편했는데, 그런 마음 안 불러일으키는 걸그룹이 꽤 있다.
일단 인피니트 기획사에서 나온 상큼한 ‘러블리즈’. 윤상 음악까지 합쳐져서 이보다 좋을 순 없다. 그리고 ‘여자친구’. 딱딱 맞는 칼군무가 인피니트 데뷔시절을 연상케 한다. 중소기획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노래 열심히, 춤 열심히밖에 없어서 절박하게 열심히 하는 거 다 보이는 애기들. 아이돌은 젊음을 무기로 하는 거다. 젊음에서 절박함과 열정이 빠지면 정말 매력없다. 일부 대형기획사에서 나온 아이돌들,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되고 팬들이 생기니 절박함이 없는데 춤에서 그 절박함이 빠지면 섹시함이 하나도 없다. 이상하지? 절박함에서 섹시함이 나오다니. 그래서 내눈에 항상 인피니트가 섹시해보이는 거다. 얘들은 춤 한 동작, 손끝 움직임 하나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우현이 항상 내일이 없을 것처럼 노래하고 모든 애들이 온몸에 힘을 팍팍 실어서 춤을 추니까 그 ‘몰입’에서 섹시함이 나오는거지.
소녀시대 누나들이랑 만나서 1위 하는 인피니트.
다른 멤버를 수상소감으로 여기저기 감사함을 나열할 때, 역시 나의 우현이는……. ‘제일 사랑하는 인스피릿’만 챙긴다. 너 지금 나한테 “사랑한다”고 했지??? 응응???? 우혀나 너 너무 이뻐 진짜!!!!!! 그 웃음에서 꿀 떨어지는 거 같음
소녀시대 누나들한테 꾸벅꾸벅 허리가 접히도록 인사하는 거 왤케 순박해보이고 귀여운지. 인사하다가 몸 닳겠당~~
1위 대기하면서 소녀시대랑 인피니트. 이쁜 것들아… 자그마한 티파니 옆에 있으니까 명수 덩치도 상남자 같아 보이넹. 성열이는 정말 데뷔 때부터 태연 바라기, 태연 누나가 사귀자고 하면 무조건 사귄다고 할 정도로 태연 팬이어서 “소녀시대가 1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게 빈말로 안 들림;;; 태연이 백현이랑 열애 소식 듣고 성열이 소주 좀 마셨니..
요즘 하루에 열댓번은 보고 흥얼거리는 소녀시대, <PARTY>
이것두 요즘 하루에 열댓번은 보는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 애기들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어린 애들인데 칼군무 열심히하는 거 눈물나게 이쁨. 인피니트 데뷔시절 보는 거 같다.. 노래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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