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9일째] 리버사이드 오렌지 농장

엘에이 주변 작은 도시들이나 주택가들만 여행하다가 오늘은 조금 더 외곽으로 나가 시골 마을을 다녀왔다. 여행을 오면 관광지보다 그냥 사람 사는 동네가 궁금하다. 내가 살 법한 주택가 동네도 궁금하지만, 내가 살아보지 못할 삶의 방식으로 사는 이들이 거주하는 동네가 늘 궁금하고 마음이 간다. 우리에게 익숙한 캘리포니아 오렌지를 길러서 판매하는 일을 하는 이들이 […]

난감

여행 와 있는 동안 콩이를 봐주시는 분께서 종종 콩이 노는 사진과 함께 간단한 텍스트 메세지를 보내주신다. 오늘 아침엔 “콩이가 하루에 사료를 이만큼만 먹으면 충분하냐고” 질문을 보내왔길래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미를 담은 말을 하려고 “That’s good enough”란 표현을 써서 문장을 만들려고 하는데 옆에서 은율이가 제지를 한다. 그런 표현에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긴 거라며. ”That’s enough”나 “That’s great” 정도로 표현하는 게 좋다고. . . 그런 거야…? 하…. 수십년 한국에서 영어 공부해봤자 쓸모없는 것. ㅠㅠ

[LA 7일째] 나사(NASA) JPL

엘에이 여행 7일차. 예약해뒀던 나사의 JPL(제트추진연구소)에 다녀왔다. 현재 칼텍이 운영하고 있으며, 칼텍 캠퍼스와는 약간 떨어진 동네, 라 캐나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라 캐나다란 동네가 위치한 주변에 있는 산. 1년 전 엘에이 여행 때, ornus 대학원 선배네 가족이 이곳에 살고 있어서 다같이 방문했던 적이 있다. . 입구. 나사의 파란색 로고를 보자마자 […]

[LA 둘째날] 패서디나, 칼텍, 베벌리 힐즈, 웨스트우드

엘에이 여행 둘째날.어제는 다이아몬드 바에 있는 한인마트 잠깐 구경하고, 대학교 UCLA랑 근교 주택가 동네(베벌리 힐즈, 웨스트우드)에서 드라이브. 오늘은 엘에이 다운타운 북동쪽에 있는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의 동네, 패서디나의 주택가를 돌아봤다. 오래전부터 즐겨보던 헐리웃 가족영화에 배경으로 나오던 주택가가 패서디나에 종종 있어서 내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네이기도 하다. 패서디나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칼텍)도 있어서 은율이가 궁금해했고, […]

가진 걸로 고백

요즘 내 증상. 미디어에 나오는 그 어떤 유명인 남자들에게도 흥미가 없고 재미가 없다. 그럼에도 한 명 있다면.. 미디어에 나오는 모든 배우, 가수, 연예인, 작가 등등 모든 유명인들 중에서 내남자 아닌 남자 중에 내 눈에 남자로서 가장 멋지다는 끌림을 주는 인간은 김영하다. 물론 나와 개인적 친분은 없으므로 내 판단은 그가 공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