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장식, 수잘로 도서관, 엠제이 방문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다. 어제 그제 이틀 동안 엠제이네 커플이 우리집에 놀러오기로 돼 있어서, 환영의 의미로 더 열심히 했다. ㅎㅎ 남쪽 거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벽난로에는 꽃전구를 달았다. 벽난로에 꽃전구는 벽돌 틈새에 요리조리 끼웠다. 재작년에도 이렇게 했었고. 북쪽 거실 한쪽 책 읽는 서재 공간에도 […]
리시얀셔스, 눈, 수사물, 영화
1. 보라색 리시얀셔스를 조금 사 왔다. 최근엔 주로 작약, 튤립을 꽂아놓곤 했지만 리시얀셔스도 정말 좋아하는 꽃 중 하나다. 게다가 보랏빛이라니. 메트로폴리탄 마트 입구에서 보라색으로 가득한 꽃들을 보고 황홀해졌다. 꽃은 꼭 사야 하는 필수품은 아니고 사치품에 들어가니까 많이는 안 사기 때문에, 질리도록 가득 가득한 꽃 한아름이 어디서 […]
페인트칠, 다이닝공간의 변화
식사하는 다이닝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페인트칠도 하고 커텐도 달았다. 모든 건 직접. 우리가 셀프로. 여기 미국 사람들은 직접 페인트칠 하고 차고에서 직접 물건 고치고 이러는 게 일상이라 우리도 직접 해보자, 싶어서 해봤는데 하루밖에 안 걸렸다. 하루 안에 다 끝내버렸음 @.@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회색빛 섞인 연보라 […]
점심
오늘은 Glaukopis가 동네 마트에서 장 봐와서 맛난 점심을 만들어주었다. 파스타 면 대신 쌀국수를 썼는데 더 좋았다. 나 쌀국수 매니아…. 3일간의 잔잔하고 따뜻하면서도 진심을 다했던 순간들이 영화 같은 순간처럼 남아 한동안 내게 좋은 에너지가 되어 줄 것 같다. 헤어짐이 아쉬웠지만 그리울 때마다 좋은 기억을 꺼내 보며 […]
노래 듣는 낮
새벽 다섯시까지 떠들다가 잠들어서 낮 열두시에 일어났다. 된장찌개 끓여서 따뜻한 밥 먹고 거실에 앉아 음악 듣는다. Glaukopis가 ‘끄덕끄덕’ 듣고 싶다 그래서 지금 거실엔 끄덕끄덕이 흐르는 중.. 내 사랑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이것을 사랑이라 부른다면.. 끄덕끄덕~~~ 끄덕~” 창밖엔 청명한 여름 햇빛이 부서지고.. 집엔 우리 […]